노후를 준비하는 많은 시니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는 '연금'입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실제 생활비로 충분한가에 대한 걱정은 끊이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니어들이 흔히 기대는 연금의 현실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 국민연금, 생각보다 적다?
국민연금을 20년 이상 성실히 납부해도 월 수령액은 평균 60~70만 원 수준입니다. 물론 납부 기간과 금액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기대보다 적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특히 자영업자나 경력 단절 경험이 있는 분들은 납부 기간이 짧아 실질적인 수령액이 더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2. 퇴직연금은 준비되었는가?
퇴직연금은 직장에 다닌 기간과 회사의 제도 운영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최근에는 DC형, IRP형 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중간에 인출하거나 퇴직금으로 대체되면서 실제로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시니어는 많지 않습니다. 퇴직연금이 남아있더라도 투자에 대한 이해 부족, 수익률 저하 등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3. 연금 외 소득이 중요하다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연금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소규모 임대수익, 취미를 살린 부업, 재택근무 등 제2의 소득원이 필요합니다. 정부에서는 시니어 일자리 사업, 경력 재활용 사업 등을 통해 추가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건강이 곧 자산이다
경제적 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건강입니다. 의료비 지출은 노후에 급격히 증가하는 대표적인 지출 항목입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기본 의료비는 낮아졌지만, 요양비용, 간병비 등은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 여전히 큽니다. 따라서 건강관리는 곧 경제관리입니다.
5. 체크리스트로 점검해보자
- 국민연금 수령액은 얼마인가?
- 퇴직연금 또는 IRP 계좌는 남아있는가?
- 연금 외 월 평균 생활비는 얼마인가?
- 추가 소득 활동이 가능한가?
- 예상 의료비는 어느 정도인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노후는 갑자기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준비하지 않으면 갑자기 무너질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시니어 팩트체크’는 앞으로 시니어 세대를 위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정부 정책, 건강, 금융, 일상 팁까지 진심을 담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연금만으로 충분한지 다시 한번 현실적으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