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백서

장기요양 수급자 실제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생활정보 백서 / 시니어 팩트체크 2026. 1.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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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를 이용한다고 해서 모든 생활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혜택 범위를 정확히 몰라 예상보다 지출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기요양 수급자 분들의 실제 생활비 규모와 예상치 못한 지출 항목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장기요양보험이 지원하는 비용은 일부에 불과하다

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질병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요양시설 비용이나 방문요양 서비스 비용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일부’라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1등급 수급자가 요양원에 입소할 경우 월 평균 120~150만 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이 중 80% 정도만 보험으로 지원됩니다. 나머지 20%는 본인 부담금으로 내야 합니다. 게다가 의료비, 약값, 간식비, 추가 돌봄 인력 비용 등은 전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생활비가 더 많이 듭니다.


시설 입소 vs 재가 요양, 비용 차이도 중요

장기요양 수급자의 생활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양시설에 입소하는 경우와 재가(집)에서 요양 서비스를 받는 경우입니다.

시설 입소의 경우, 매달 본인부담금 외에도 이불 세탁비, 개인위생용품, 간식비 같은 추가 비용이 붙습니다. 한 달에 최소 150만 원은 넉넉히 생각해야 하고, 일부 사설 시설은 더 높게 청구되기도 합니다.

반면, 재가 요양은 본인이 거주하는 집에서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방문 요양은 하루에 받는 시간과 횟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며, 별도로 본인 부담금이 청구됩니다. 다만 집에 머무는 만큼 식사비, 공과금 등 일반 생활비가 추가로 들어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생활비 외 예상치 못한 지출 항목들

많은 가족들이 처음에는 보험 지원만으로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비용이 추가로 나갑니다.

  • 의료비: 감기, 만성질환 치료, 병원 입원비는 장기요양보험에서 제외됩니다.
  • 약값: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약값은 별도입니다.
  • 교통비: 병원 방문, 복지관 프로그램 이용 시 교통비가 꽤 듭니다.
  • 활동비: 가벼운 취미활동, 노인대학 수업료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지출을 고려하면 한 달에 30~50만원 정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가족 간에도 현실적인 지출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 지원 외 추가 도움받는 방법은 없을까?

경제적 부담이 큰 가정이라면 국가 지원 외에 복지관 프로그램, 지자체별 기초생활수급 지원, 긴급복지지원제도 등을 함께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일부 지자체는 고령자 대상 교통비 지원, 건강보조금 등을 따로 지급하기도 하니 꼭 주민센터에서 안내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간병인을 따로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족 돌봄 휴가 제도를 활용해 가족이 일정 기간 직접 돌봐주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실적인 지출 계획이 핵심

장기요양 수급자의 생활비는 개인 상황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단순히 보험으로 해결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예상치 못한 비용까지 충분히 고려해 가족이 함께 현실적인 지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본인과 가족이 충분히 정보를 알고 대비한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조금은 마음 편한 돌봄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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