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팩트체크

고령자 고용장려금 제도, 회사만 혜택? 시니어에게도 좋은 이유

시니어 팩트체크 2025. 7.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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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니어의 일자리를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제도가 바로 고령자 고용장려금입니다. 이름만 보면 회사만 혜택을 받는 것 같아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사실 이 제도는 시니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필요한 제도입니다. 오늘은 고령자 고용장려금 제도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지 쉽고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고령자 고용장려금 제도

1. 고령자 고용장려금이란?

고령자 고용장려금은 만 60세 이상 근로자를 일정 기준 이상 고용한 사업주에게 정부가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다시 말해, 고령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계속 고용하거나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식이죠.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고령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어 서로 윈윈 하는 구조입니다.

2. 왜 회사만 혜택을 보는 것처럼 느껴질까?

장려금은 직접적으로 사업주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결국 기업만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부 기업이 이를 악용해 저임금 일자리를 늘리거나 형식적으로만 고용을 유지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정부가 기준과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장려금을 받기 위해서만 어르신을 고용하고 방치하는 것은 어렵게 되어 실제 근로자가 직접적으로도 이득을 보도록 설계되어 가고 있습니다.

3. 고령자에게 주는 실질적 혜택

고령자 고용장려금 덕분에 기업은 고용 부담을 줄이고, 시니어들은 일자리를 잃지 않거나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됩니다. 정년이 지나면 대부분 퇴직해야 하는 구조였지만,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계속고용’이 활발해졌습니다. 은퇴 후에도 일정 기간 더 일할 수 있고, 일정한 소득이 유지되기 때문에 노후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60대 초반 어르신들은 국민연금을 받기 전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4. 지원 대상과 금액

고령자 고용장려금은 기업 규모나 업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만 60세 이상 근로자를 일정 기준 이상 고용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이 고령자를 계속 고용하면 1인당 월 최대 30만 원 내외의 금액이 사업주에게 지급됩니다. 이는 고령 근로자 1명당 계산되기 때문에 여러 명을 고용할수록 지원 금액도 커집니다.

5. 근로자는 어떻게 알 수 있나?

근로자 본인이 신청하는 지원금은 아니지만, 본인이 속한 회사가 고용장려금을 받고 있는지 알면 좋습니다. 이를 통해 고용 유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년 연장이나 계속고용제도가 없는 회사라면, 회사 담당자에게 관련 제도 활용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와 고용센터에서 관련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꼭 문의해 보세요.

6. 기업이 악용할 수는 없나?

과거에는 일부 사업장이 장려금을 받고도 실제로 근로자를 부당 해고하거나 근로조건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불시에 현장 점검과 서류 점검을 강화하고 있어 부정수급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만약 부당한 대우를 받았거나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다면 관할 고용노동지청에 신고하면 빠르게 조사가 진행됩니다.


정리하며

고령자 고용장려금은 단순히 기업만을 위한 돈이 아닙니다. 시니어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과 손잡고 만들어낸 제도입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회사만 혜택 본다’고 오해하지만, 제대로 활용된다면 근로자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혹시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정년이 다가온다면, 계속고용제도를 요청하고 고용장려금 활용 여부를 꼭 확인해 보세요. 내 안정된 노후를 위한 권리이자 혜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