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당, 카페, 병원, 지하철 어디를 가든 눈에 띄는 기계가 있습니다.
바로 키오스크, 일명 무인 주문기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금세 사용하지만, 많은 시니어 분들은 '어떻게 눌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잘못 누르면 취소도 못 하겠다'며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키오스크는 몇 가지 기본만 알면 충분히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오늘은 시니어분들이 키오스크를 보다 편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드리겠습니다.
1. 키오스크란 무엇인가요?
키오스크(Kiosk)는 사람 대신 기계가 주문이나 발권, 접수 등을 처리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곳에서 사용됩니다.
- 음식점: 햄버거 가게, 분식집, 프랜차이즈 등
- 병원: 접수 및 수납
- 영화관: 좌석 예매 및 발권
- 지하철: 승차권 구매
- 공공기관: 민원서류 발급 등
화면을 직접 터치해 조작하며, 현금보다는 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2. 키오스크 사용 기본 순서
① 시작 화면에서 '주문 시작' 또는 '접수 시작'을 터치
보통 큰 글씨로 표시되어 있으며, 메뉴가 나뉘어 있는 경우 ‘매장 식사’, ‘포장’ 등을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② 메뉴 또는 항목 선택
음식점이라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수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병원이라면 진료과나 진료 항목을 고릅니다.
③ 선택한 항목을 확인하고 ‘결제’ 버튼 누르기
화면 아래나 오른쪽에 ‘결제하기’ 혹은 ‘다음’ 버튼이 보입니다.
④ 결제 방식 선택
신용카드, 모바일 결제, 간편결제 중에서 선택합니다.
현금은 일부 기기만 가능합니다.
⑤ 영수증 출력 또는 진동벨 수령
결제 완료 후, 주문번호가 표시되거나 진동벨이 제공됩니다. 병원이나 지하철은 해당 번호표나 티켓이 출력됩니다.
3. 시니어가 실수하기 쉬운 부분
- 터치가 너무 약하거나 너무 길게 누를 경우 → 반응이 없거나, 두 번 입력됨
- 잘못 눌렀을 때 ‘뒤로가기’ 버튼 찾기 어려움 → 보통 좌측 상단 또는 하단에 위치
- 결제 화면에서 멈춰버리는 경우 → 가만히 두면 시간이 지나 자동 초기화되기도 함
- 직원이 다가오면 민망함 → 사실 직원들도 도와드리기 위해 옆에 있습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4. 키오스크 사용 팁
- 처음엔 연습용 기기에서 시도해보세요
일부 마트나 복지관에는 ‘연습용 키오스크’가 마련돼 있습니다. - 가까운 주민센터나 복지관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참여
키오스크, 스마트폰, 앱 사용 등을 쉽게 가르쳐주는 강좌가 많습니다. - 천천히 눌러도 됩니다
키오스크는 생각보다 빠르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또렷하게 누르는 것이 오히려 정확합니다. - 혼자보단 둘이서 연습하기
자녀나 친구와 함께 사용해 보면 부담이 줄고, 실수가 줄어듭니다.
머신은 감정이 없다.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만 해보면 “어? 생각보다 쉽네?” 하고 놀라실 겁니다.
기계는 사람보다 느릴 수 있어도, 절대 사람을 평가하진 않습니다.
나의 속도에 맞게 천천히, 그리고 정확히 누르면 충분합니다.
누구보다 스마트한 시니어가 되는 그날까지, 오늘도 작은 시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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