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떻게 보는 거야?”
“스마트폰으로 예약을 하라니, 나한텐 너무 어려워…”
이런 말, 주변 어르신들로부터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정보화 시대는 더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시니어 세대가 소외되는 현상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우리는 ‘디지털 격차’라고 부릅니다.
다행히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디지털 격차의 의미부터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시니어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디지털 격차란?
디지털 격차란 정보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차이를 말합니다.
주로 나이, 소득, 교육 수준, 장애 유무 등에 따라 발생하며, 인터넷 사용, 모바일 기기 활용, 온라인 정보 접근성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시니어층은 전체 인터넷 미이용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공서비스나 금융업무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사회적 소외감과 불편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2.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정부는 디지털 포용 정책을 통해 시니어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①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 스마트폰 사용법, 키오스크 이용, 금융 앱 사용 등
- 전국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에서 무료 운영
- ‘찾아가는 교육’도 있어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수강 가능
② 디지털 기기 지원
- 저소득층 및 고령자 대상 스마트패드, 노트북 지원
- 일부 지자체는 중고 기기 재활용 방식으로 무료 대여도 진행
③ 무인기기 도우미 배치
- 키오스크 앞에 디지털 안내 도우미 상시 배치
- 식당, 은행, 병원 등 주요 장소에 지원 인력 확대
④ 맞춤형 콘텐츠 제작
- 시니어 눈높이에 맞는 큰 글씨, 음성 안내 중심의 콘텐츠 제작
- 공공 웹사이트도 접근성 개선 중
3. 시니어가 지금 당장 받을 수 있는 혜택은?
- 동네 주민센터나 시청 홈페이지에서 '디지털배움터' 확인
- ‘스마트폰 배우기’, ‘유튜브 활용법’, ‘카카오톡 사용법’ 등 기초부터 차근차근 교육
- 수료 후 스마트폰 교체 지원이나 데이터 요금 할인 혜택이 있는 경우도 있음
- 디지털 서포터스 제도: 대학생·청년들이 시니어 한 분씩 도와주는 멘토링 형태
4. 왜 이 정책이 중요한가요?
디지털 기기를 못 쓴다고 해서 단순히 불편함만 생기는 게 아닙니다.
필수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고, 사회와 단절되는 위험까지 생깁니다.
- 병원 예약, 은행 업무, 정부 민원 등 거의 모든 서비스가 모바일로 전환 중
- 디지털 미숙자들은 정보를 놓치고, 기회를 잃고, 점점 더 소외되는 구조
- 결국 삶의 질과 자존감까지 낮아지는 악순환 발생
따라서 정부의 정책은 단지 교육을 넘어서, 삶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작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은 필수가 되어 갑니다.
기계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움을 요청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열려 있는 시대입니다.
천천히, 하나하나 배우면서 익히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화상통화로 손주 얼굴을 보고, 유튜브로 건강정보를 검색하는 시니어가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은 젊은 세대만의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세대를 위한 연결의 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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